(150612)도축장 위생관리 중앙정부가 직접 챙겨야(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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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5.06.1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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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위생관리 중앙정부가 직접 챙겨야

소비자연맹, 축산물 위생개선방안 토론회서 “사각지대 현수문제 바로 잡아라”

 

 

도축장 위생관리를 중앙정부에서 총괄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10일 한남동 연맹 대강당에서 ‘축산물 위생 개선방안’ 토론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한 최농훈 건국대 교수는 “지방정부 의지에 따라 도축장 위생상태가 너무 차이가 난다”며 현재 지방정부가 맡고있는 도축장 위생관리 권한을 중앙정부로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축장 경영과 위생상태의 관계를 꼬집으며 “이번에 적발된 것은 지육과 부산물 유통차량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다수 영세해 차량에 냉장설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사자들 교육조차 부실했다. 전체적으로 위생관리 수준을 끌어올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모두 알고 싶어한다. 이 상황에서 도축장 종사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현수문제를 계기로 운송과 보관단계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과 사무관은 “지육현수 문제를 아무리 지적해도 도축장에서 포장육이 나오지 않는 구조에서는 계속 범법자가 발생한다. 지자체에서는 검사업무, 위생관리, 방역업무, 검사 점검 지시 등 일이 너무 많아서 현행 인력상 한계에 처해있다. 형식적인 평가보다 실질적인 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은 “도축장에는 검사관, 검사원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현수문제는 비닐을 깔도록 공문을 두차례 보냈다. 종사자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관련단체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협의 조영덕 부장은 “이번 현수 위생문제와 관련해 최근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전담직원을 배치했다”며 “3.5톤 이하 차량은 지육현수가 어렵다. 바닥적재를 양성화하고 현수가 가능한 특장 차량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2015년 6월 12일 - 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