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전국 도축장에 대한 정부의 HACCP 운용 수준 평가를 앞두고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HACCP 이행과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축산물처리협회는 그동안 도축작업장의 실무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보다 확대해 도축장에 종사하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HACCP 위생교육’을 진행하는 등 HACCP과 관련한 도축장 관계자들의 '핀셋교육'을 실행중이다.

지난 7월 3일에는 경북 영주에 소재한 소백산한우(대표이사 편석준)를 찾아 도축장 안전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HACCP 교육과 함께 지난해 HACCP 운용 수준 평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을 중점 발굴해 전 직원들에게 이를 집중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나선 축산물처리협회 명동훈 대리는 HACCP 운용과 관련한 핵심 사항과 관련해 ▲도체에 닿는 모든 면(칼, 바닥)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 ▲낙하세균을 비롯한 도축장 내부에서의 위생관리(세균방어를 위한 철옹성 만들기) ▲작업자들의 이동을 매개로 한 오염방지(장화 등) ▲철저한 개인위생 등을 강조하며, 분야별 위생수준 개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소백산한우 내장 작업실 관계자는 "평소에 무심코 행동했던 일들이나 무의식적으로 잊고 있었던 내용들이 위생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사항들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면서 "전반적인 HACCP 운용과 관련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농축산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며,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검사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7월 7일 - 팜인사이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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