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8)도축업계, 돈육 이력제 피해 방지 대책 추진(축산신문)

  • facebook
  • twitter
  • naverblog
공고
작성일 2021.08.18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정책 수익대상도 아닌데 도축장 비용 발생 부당” 지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현황조사·개선방안 마련 연구용역 착수

지인배 교수 선정…11월까지 유지·보수비 합리대안 제시

 

도축장들이 돼지고기 이력제 시행에 따른 도축장 피해를 막을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이달 초 ‘돼지고기 이력제 현황조사 분석 및 문제 개선방안’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이후 서류접수, 제안서 평가, 협상 등을 거쳐 지인배 동국대 교수를 사업수행자로 선정했다.

연구용역에서는 국내 돼지고기 이력제 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이력제 관련 법령·정책 내용, 이력번호 부여에 따른 장·단점 분석, 최적 부여 방식 등을 살피게 된다.

특히 도축장에 설치돼 있는 이력제 자동표시기에 대한 지속적 수리방안,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방안, 부재 시 보조적 수단 방안, 소모품·검사에 따른 비용 추산, 시스템 유지방안, 지육 훼손도 조사 등을 연구하게 된다.

아울러 이력제 적용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연구용역은 오는 10월 중순 중간보고회, 11월 중순 최종보고회, 11월 말 보완 및 최종보고서 제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축장들은 돼지고기 이력제가 정부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부품, 고장수리비 등 유지·보수 비용 뿐 아니라 심지어 자동표시기 자체를 도축장 비용으로 교체한 사례도 있다며 그 부당함을 호소해 왔다.

이어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잉크비, 소모품비 등을 일부 지원해주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력제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도축장이 왜 이력제에 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번 연구용역이 합리적 이력제 개선방안을 제시해 축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43499

 

<2021년 8월 18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