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05)도축장 구조조정 방향 급선회(축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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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4.04.0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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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구조조정 방향 급선회

 

「거점」·「지역 특화」 상생 구조로

 

국내 도축업계의 경쟁력 확보는 현행 구조조정 중심에서 위생과 품질이 높은 수준의 건실한 도축장 육성으로 정책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지난달 20~21일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개최한 '2014년 도축장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과장은 “시설 과잉으로 인해 도축장들이 수익에 한계에 달하고 있어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높지만 인위적 현실적으로 구조조정에 어려움이 크고 기타 가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거점도축장과 지역 특화 도축장이 견제와 균형을 통해 상생하는 구조로 선진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거점도축장은 향후 20개까지 선정, 축산물 패커로 육성하고 거점도축장 물량 이외(소 30%, 돼지 50%)는 위생역량을 갖춘 지역 특화 도축장이 담당하게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도축장은 구조조정 중심에서 위생과 품질 수준이 높은 도축장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선회될 것으로 보인다. ’15년 이후 필요시 도축장 신설이 가능토록 하되, 위생수준과 허가관리 강화 등을 통해 역량이 부족하거나 부실도축장의 자연 퇴출을 유도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이 과장은 밝혔다. 일정 주기로 시설기준과 위생관리 계획 등을 심사해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4월중 발표 예정에 있는 도축산업 선진화 방안에는 거점도축장의 지원 내실화를 위해 도축장 통폐합 자금 지원금리를 거치기간 0%, 상환기간 2% 등으로 낮추는 한편, 혈액자원화 사업의 국조보조, 기타가축 도축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이 함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만 과장은 “축산강국과의 FTA 추진 등에 대비한 도축산업 선진화 대책을 4월 중 최종 마무리 짓고 5차 거점도축장 선정(10월), 기존 거점도축장 정기심사(6월)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4년 4월 4일 - 축산경제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