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달 22일 생산단계 축산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비자단체, 도축장 영업자, 관련 협회 및 공무원 등 참석한 가운데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도축장 위생관리 및 HACCP 운용수준 향상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3년도 소비자단체와 정부합동으로 실시한 ‘도축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 및 HACCP운용수준 평가’에서 우수 ㆍ모범 작업장으로 선정된 포유류 도축장인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공판장(발표자 : 본부장 김종섭)과 케이웰엘피씨(유창열 대표), 가금류도축장은 ㈜하림(양창호 QA차장), 마니커 동두천점(조재찬 QA팀장)에서 도축단계별 구체적 위생관리 사례와 노하우(know-how)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는 특히 기본에 충실하면서 CCP관리와 재발방지 대책은 물론 전수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명확히 찾고 방지대책을 세우는 등 신속한 대응과 개선에 대해 집중 발표했다.
이어, 매년 평가에 공동 참여하는 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소비자가 바라는 도축장 위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도축장 위생수준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나, 일부 HACCP 운용이 미흡한 하위 업체 등에 대한 관리 및 부산물에 대한 위생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역본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건의사항 등은 ’14년 도축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 및 HACCP 운용수준 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