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사업파트너 선정…10월 중 발기인 총회 계획
도축업계가 혈액 자원화 사업을 위해 국내 혈액자원 시설을 방문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내 동물혈액자원화 TF팀은 최근 경기도 안성 소재 ‘화인’, 용인소재 ‘백암바이오’, 하남 소재 ‘지지테크’를 차례로 방문해 현황을 파악했으며 유럽형과 미국형 적합여부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방문한 세 회사 중 화인의 경우 혈분 생산 후 사료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백암바이오 역시 비료로 만들어지고 지지테크의 경우 액상비료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를 돌아본 TF팀은 동물혈액의 수용량, 폐수량, 입지 문제, 혈액 자원화시 판매루트, 필요시설과 필요인원까지 파악했다.
TF팀은 현장 방문을 토대로 이달 중순 경 첫 회의를 개최해 사업 방향에 맞춰 사업파트너를 정하는 선까지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9월~10월 중에는 발기인 총회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물처리협회 김호길 전무는 “단순하게 사료와 비료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 해외, 국내 혈액 자원화 현황을 바탕으로 꼼꼼히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도축장이 각자 다른 여건인 만큼 공공적인 목적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