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23)미산 쇠고기 수입반대 소비자·환경단체 등으로 확산(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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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06.03.2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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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3번째 광우병 발생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반대하는 목
소리가 전국의 생산자단체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와 환경단체 등 범시민단체
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농촌지역 여·야 의원과 축산 생산자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산 쇠고기 수입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전국의 축협조합장들도 이날 성
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국민 건강과 식품안전을 책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해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면 결코 좌
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 서울환경연합, 한국여성민우회생협, 한국생협연합
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환경정의시민연대, 수수팥떡,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
회 등 10개 단체도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동화 면세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를 위한 소비자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 앞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한국생협연합회, 환경정의시민연대, 한
살림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정부의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라는 미국과의 협의 문구에 매
달려 1998년 4월 이후에 태어난 소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이번에 10살 된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되었는데 1998년 4월 이후
에 태어난 소는 안전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규탄했다


또 “광우병 발생률이 전혀 없는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육성책은 외면하면서 
통상압력에 의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정부정
책은 국민을 광우병 공포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
개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수입반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한편 농림부는 “미 농무부로부터 ‘알라바마주에서 사육된 소로 확인된 BSE감
염소에 대해 치아감별법으로 조사한 결과 최소 10년이 넘은 것’이라는 공식통보
를 17일 받은 후치아감별법 이외에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추가자료를 미국측
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가 미국측이 추정한대로 10세
이상이라면 당초 한·미 양국간 합의한 쇠고기 수입재개 내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출처: 농수축산신문 2006.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