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출혈경쟁 막고 위생·안전 최선 |
“협회 이전으로 새로운 분당 시대를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도축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지난 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간 14년간의 경기 군포 시대를 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협회를 이전한 소감을 한마디로 이렇게 밝혔다. 사무실 이전으로 새 전환기를 맞은 협회는 1991년 업무를 시작한 뒤 1992년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돼 올해와 내년 25주년의 역사를 기념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 업무 및 창립 25주년 기념 사업으로 지난 3월 110여명의 축산, 도축산업 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6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고 도축장 HACCP 책임자 교육 주관 및 후원행사도 지난 4월 실시했다”며 “축산 선진국인 덴마크의 양돈 산업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양돈 산업 품질 관리 안내서 번역본도 제작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교육기관 지정 사업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도축, 가공, 포장 및 수송의 위생교육, HACCP 운용 관련 교육내용 전문성을 갖춰 다양한 스케줄에 일정과 장소 제공을 통해 도축 및 가공업체의 교육대상자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50㎡의 회의실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또한 최신 법령과 정부소식, 업계 소식을 전달하고 도축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협회 계간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업계의 출혈경쟁을 막고 수익이 남는 산업, 위생·안전에 신경을 쓰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도축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 실정에 맞는 혈액자원화 사업 추진을 비롯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축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축산 유통의 시작점이자 축산물 등급판정과 축산물이력제, 축산자조금 사업이 모두 이뤄지는 도축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데 역량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2016년 6월 13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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