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3) 협동조합 패커 축산물유통센터 첫삽(축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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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7.11.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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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최근 양돈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협동조합형 패커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힘찬 첫 삽을 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화리 317번지(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지난달 26일 가진 기공식에는 허승욱 충남도 부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 유관기관단체장과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및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천안축협장)등 축협장 등 축산가족 및 양돈농가 조합원등 500여명이 참석, 성공적인 건립과 무재해를 기원하며 대 성황을 이뤘다.

오는 2019년 2월 준공 예정인 대충양돈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1456억원을 투입, 대지 8만7003㎡(2만6345평)에 건축면적 5만1583㎡(1만5619평)의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최첨단 도축 및 육가공, 폐수처리, 판매시설 등을 설치해 축산물유통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안전 축산물을 생산 및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한돈산업 발전에 한 몫 한다는 비전이다. 하루 도축능력은 소 300두, 돼지 3000두 규모.

이 자리에서 이제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양돈산업은 저성장 저소비의 장기화 및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오늘 기공식을 갖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그 의미가 크다면서 축산업의 성장과 유통개선에 적극 참여해 축산농가의 수취가격 제고는 물론 국민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양돈산업과 조합발전을 이뤄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합장은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협동조합의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충양돈은 이날 기공식 행사를 마치고 조합발전에 도움을 준 충남도의회 김문규 의원에 대한 특별공로상을 시상했으며 조합발전에 헌신해온 한순일씨 등 조합원 10명에게 표창패가 주어졌으며 조합원 복리증진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도 대학생 및 고교생 등 모두 43명에게 총 3800만원이 전달됐다.

기공식 뒤풀이로 조합원 한마음축제를 개최, 조합원대항 노래자랑 등을 통해 조합원간 친선을 도모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인터뷰> 마이클 지엔즈 사장

 

“최첨단시설…동물복지까지 염두”

 

“대단 하군요. 원더풀에요. 많은 공사를 수주했지만 이렇게 기공식을 성대하고 인상적으로 치룬 곳은 처음 봐요. 조합원들과 VIP들이 많이 오셨군요. 스타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독일 반스(BANSS)사 마이클 지엔즈 사장은 참석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이곳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도축시스템은 최첨단으로 설계되었다”고 몇 번을 강조한다.

독일 반스사는 이번에 양돈농협 공사의 내부기계시설 및 작업라인 장치설비를 도맡아 수주한 업체. 양돈농협은 이 같은 장치 설비를 맡길 회사를 찾고 수주액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나라 기업들과 상담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이곳과 낙찰했다. 대략 시설비만 2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회사는 1860년 저의 조부님이 가내공업수준에서 창업하여 150년간 3대를 물리며 오늘에 이렀습니다. 그동안 우리설계로 만든 작고 큰 공장은 한 1만곳 쯤되고 최근 10년간 수주한 현대식 도축장도 한 500여 곳 정도 됩니다. 오랜 노하우가 소비처의 신뢰를 얻은 것이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도 우리들의 강점입니다” 글로벌 유력회사임을 강조하며 여러 가지 자랑도 했다.

마이클 지엔즈 CEO는 이번 대충양돈농협이 설치하는 장치는 최첨단시설로써 컴퓨터와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라인을 통제한다. 장치의 재질도 최고의 스테인레스스틸을 비롯한 첨단 소재를 도입케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작업라인은 동남아 국가 중에는 이곳이 처음 일겁니다. 이미 우리는 대충양돈 공사 진행 스케줄에 맞춰 차질 없는 장치 설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마이클 지엔즈 CEO는 “AS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회사의 명예를 걸고 한국에서 좋은 기업이미지를 심어 드릴 것”이라면서 “기대 해 봐도 좋다”는 말을 남겼다.

 <2017년 11월 3일 - 축산경제 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