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8.04.24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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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소ㆍ돼지의 피를 재활용하는, 이른바 ‘가축 혈액 자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축산경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혈액 수집-운송-가공-건조-제품화’ 공정설비를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에 갖추고 이달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020년 9월까지 별도 부지를 확보해 농협 계열 도축장 10곳을 아우르는 ‘범농협 도축혈액 자원화사업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가축 혈액 자원화는 각종 단백질을 함유하는 소ㆍ돼지의 피를 의약품 원료, 식품, 사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축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화돼 있지만, 국내에는 기술조차 소개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소 혈액만 선짓국과 순대 등 식용으로 상당량 유통되고, 돼지 혈액은 대부분 폐기됐다. 돼지는 마리당 발생하는 혈액량이 3ℓ 내외로 연간으로 치면 5만t에 육박한다. 소에서도 2만t 가까운 혈액이 나온다. 김태환 대표는 “도축업계의 오랜 숙원인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도축 혈액 폐기비용 절감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여 농민의 실익증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 4월 23일 - 농민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