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4)도축장 쏠림현상 심화(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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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7.07.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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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지난해 도축장 등급판정 실적분석 결과
소 8개소·돼지 18개소서 전체물량 50% 소화


전국 도축장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와 돼지 모두 상위권 도축장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이 집계한 2016년 도축장별 등급판정실적 결과에 따르면 소 도축의 경우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10만9천148두),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7만6천51두), 도드람엘피씨공사(7만2천213두), 부경축산물공판장(연간7만2천213두), 협신식품(5만8천288두), 김해축산물공판장(5만5천371두),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4만6천115두),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3만845두) 등 8개소가 51만2천943두로 판정두수 점유율은 59.7%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도축장은 1개소당 일평균 판정두수가 100두 이상인 작업장으로 민간기업 1개소를 제외하고는 농협 공판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돼지 작업물량도 돼지는 72개소 중 18개소 도축장이 전두수의 51.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제주축산물공판장(84만7천79두), 팜스토리 한냉(64만3천542두), 도드람엘피씨공사(62만4천291두), 논산계룡축협(56만4천213두), 김해축산물공판장(51만1천733두), 영남엘피씨(48만9천106두), 홍주미트(46만7천735두), 대성실업(46만9천791두), 축림(43만9천797두), 농협목우촌김제공장(42만4천999두), 경기엘피씨(42만3천810두), 사조산업(41만3천810두), 부경축산물공판장(40만8천789두), 강원엘피씨(37만4천786두), 팜스코(36만5천559두), 삼성식품(35만1천231두), 우진산업(33만9천229두), 롯데푸드(33만7천638두) 두로 총 849만5천678두로 51.4%를 점유하고 있다. 돼지 도축 작업장은 민간업체가 대다수다.
이처럼 상위 도축 작업장들이 도축물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축업계가 2009년 도축장구조조정특별법을 마련해 도축장 구조조정 사업이 진행됐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도축업계 관계자는 “소의 경우 축산물공판장에서 주로 도축하고 있다. 돼지는 민간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 돼있지만 자체 판매능력을 보유하거나 유통채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업장이 주로 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14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