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2)축산물 위생관리, 농식품부로 환원을(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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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7.04.1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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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대선후보 공약에 적극 반영 주문
“농장서 식탁까지 관리체계 일원화 필요”
“산업특성 잘 아는 농식품부가 담당 마땅”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을 통해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다시 농림축산식품부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축산인들 사이에서 넓게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축산분야 핵심업무인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넘겨 준 아픈 기억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현재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는 가공, 보관, 운반, 판매, 음식점 등 생산단계를 벗어난 거의 모든 단계에서 식약처가 맡고 있다.
다만 농장, 도축장, 집유장 위생·안전 관리만이 위탁형태를 빌려 농식품부에게 맡겨져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축산인들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주요 후보 공약에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의 농식품부 환원’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원화된 관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이 경우 생산단계를 잘 알고 있는 농식품부가 담당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생산단계 위생관리 업무를 농식품부에 위탁하고 있는 것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현 식약처 조직과 인력으로는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 전 과정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인들은 식품산업의 경우 성장잠재력이 높지만, 현장과 괴리된 규제 예를 들어 기능성 축산물에 의약품 수준의 과대규제 적용 등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현재 생산과 분리돼 있는 이원적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로서는 문제 발생 시 신속·효율적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위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식약처와 농식품부에 각각 분산돼 있는 식품안전·검사, 방역·검역업무를 통합해 농식품부 한곳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인들은 이를 통해 식품과 의약품 각각의 특성에 맞는 기준을 설정해 산업진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축산인은 “생산자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생산단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식품부에서 일원관리하는 것이 축산물 위생관리에 더 만전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12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