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달 28일 정기총회에서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자로 중국 Baodi사로 결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초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혈액 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려 했으나 정부의 지원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원을 포기했다. 이후 국내 혈액자원화 사업 의사를 밝힌 해외기업 벨기에 VEOS사와 중국 Baodi사가 각축전을 벌이며 지난해 5월부터 제안서 및 설명회를 통해 협상 대상자 선정에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었다.
정기총회에서 투표 결과 중국 Baodi사로 결정돼 우선 협상자로 최종 확정짓게 됐다. 중국 Baodi사는 BGX그룹의 계열사로 사료, 양식, 도축, 식품가공, 동물단백질, 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대규모 회사다. 중국 톈진에 도축장 및 혈액가공장이 있으며 1일 3만두 처리 능력을 가진 기업이다. 한중경협단지인 새만금산업단지 내 혈액공장 설립을 목표로 새만금개발청과도 업무가 추진될 예정이다.
Baodi사는 국내 혈액자원화 공장을 설립해 내수시장 판매 및 수출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로 사업확대를 꾸준히 추진중이며 한중 FTA에 맞춰 한국 신선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직수입 및 한국산 원료로 가공하는 식품 수입을 추진중이다.
중국 Baodi사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한국 내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가을께까지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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