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가 오는 5월 9일 치러질 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공약으로 ‘축산물 유통 정책지원 강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축산기업중앙회·한국식육운송협회·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한국계란유통협회 등 축산물 유통 관련 5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19대 대선 관련 공약 요구사항 및 2017년도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먼저 대선 관련 요구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정부가 축산정책에서 도축·가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국내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도축·가공 등 축산물 유통부문의 정책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선 공약으로 ‘축산물 유통부문 정책지원 강화’를 요구키로 하고 △축산물 유통부문에 대한 시설·운영자금 지원 확대 및 1%대 금리 적용 △축산업 정의에 유통분야(도축·가공·운송·판매)까지 포함하는 축산법 개정 △농림축산식품부 내 축산물 유통산업 총괄 ‘축산유통과’ 신설 △축산물 유통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 지원 △도축장 관할 부서 일원화 △축산물 수출활성화 자금지원 및 수출대상국 확대 등 6개 세부사항을 마련했다. 이 같은 내용의 대선 공약 요구안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 만든 ‘범축산업계 대선 공약 요구안’에 포함됐다.
한편,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올해 중점 추진계획으로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축산물 유통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축산물유통산업 발전 세미나’ 또는 소비자단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2017년 3월 17일 - 한국농어민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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