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8.08.10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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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최소화·동물복지기준 충족 자동송풍 시스템에 오폐수 누출 차단 육질저하 방지…이미지 개선 효과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운송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도 동물복지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는 한국형생돈 운송차량<사진>이 출현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착수 5개월여만에 한국형 생돈운송차량 개발에 성공, 최근 가동에 돌입한 김제FMC에 첫 투입했다. 한돈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 차량은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차량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부분이 대폭 개선된 게 특징이다. 기존 차량의 경우 상당수가 환기창을 개방한 상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주행 시 악취와 분변 및 오폐수 배출 등 위생상의 문제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환기창 밀폐 운행시 내부 공기 순환 시스템이 취약, 내부 온도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육질저하나 심할 경우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이 개발된 운송차량은 적재함에 자동송풍시스템을 설치,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그것도 운전석에서 배기 및 환기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통제, 악취저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오폐수의 외부누출 방지 설계와 함께 별도의 스테인레스 오폐수통을 설치, 운송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오염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알루미늄 통 제작 방식으로 내구성을 확보했을 뿐 만 아니라 상하 접이 방식의 도어로 돼지의 낙상 우려가 없다. 칸막이를 통해 생돈 이송시 생돈의 압사 및 스트레스도 방지할 수 있다.
<2018년 8월 8일 - 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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