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처리협회-중국 바오디사, 혈액공급·시설설치 계약 추진 새만금 부지에 공장 건립 예정…내년 상반기 내 시설구축 완료 폐기물 자원으로 효과 배가…도축업계 경영개선·수질오염 방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혈액자원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해 3월 총회 의결을 통해 중국 바오디사를 혈액자원화 사업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어 같은 달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중국 바오디사는 MOU를 맺고, 도축장 혈액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최근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중국 바오디사는 혈액공급과 혈액자원화에 따른 시설 설치와 관련,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 도축장들이 중국 바오디사에 혈액을 공급하고, 중국 바오디사는 국내 도축장들에게 혈액 수거장치, 보관 탱크 등 시설을 설치해 준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국내 40여개 도축장이 참여키로 했다. 특히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중국 바오디사는 바오디사가 혈액자원화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대로 계약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바오디사는 새만금에 혈액자원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빠르면 이달 중 공장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계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이면서도 세부적인 혈액자원화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바오디사는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내 도축장 혈액자원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고, 곧바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그간 폐기처리되던 도축혈액을 자원화할 경우 그 처리비용을 절감해 경영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국가적 측면에서는 골치거리 폐기물이 비료, 사료첨가제, 식품첨가물 등으로 자원화되는 만큼, 그 효과가 배가될 뿐 아니라 수질오염 예방 등 공익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18년 8월 16일 - 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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