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경기 이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오른쪽 세번째부터),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 등 관계자들이 29일 도드람김제FMC 준공식에서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돼지 도축·가공·출고 등 공장 안에서 모든 과정 처리 자동화설비 대거
도입 ‘눈길’
경기 이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29일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서 최첨단 종합식육가공센터
도드람김제FMC(Fresh Meat Center)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드람양돈농협이 1000억원을 들여 5만2444㎡(1만5800여평) 부지에 건립한 도드람김제FMC는 하루 3000마리의 돼지를 도축해 부분육과 부산물로 처리할 수 있다. 단일
육가공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이곳에는 돼지 지육의 컷팅 위치를 자동 계산해 절단하는 자동이분체로봇부터 자동화 예랭실, 무선식별장치(RFID)가 내장된 트레이를 활용한 제품정보처리시스템 등 최신 자동화설비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도축·가공·유통 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이 제품에 닿는 횟수를 대폭 줄여 교차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물류자동화 창고를 통해 팔레트별로 제품의 종류와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장치도 갖춰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측은 “김제FMC는 원료로 쓰이는 돼지가 출하되면 도축·가공·출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외부 반출 없이 공장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에서 이영규 조합장은 “도드람김제FMC 준공을 계기로 도드람양돈농협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축사를
통해 “도축부터 가공, 부산물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도드람김제FMC를
통해 양돈산업과 김제시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지역축협 조합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8년 8월 31일 - 농민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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