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가공 높은 가동률 전남권 축산물류 중심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호남권 최대의 축산물유통센터인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장 임영수)은 도축에서 가공까지 전공정 HACCP 적용 작업장으로 지역 양축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나주서부로에 위치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하 나주공판장)의 도축능력은 1일 소 100두, 돼지 700두이며, 가공능력은 소 70두, 돼지 420두 규모이다. 올해 일평균 도축두수는 소 120두, 돼지 850두로 이는 도축능력 보다 훨씬 높은 가동률이다. 지난 1992년 5월 개장한 나주공판장은 2002년 도축시설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2004년 부분육 가공시설, 2008년에 제2가공장 HACCP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15년 7월 수출도축장 지정(소·돼지)과 2016년 6월에는 대홍콩 쇠고기 수출가공장 지정을 받는 등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항생제 등 잔류물질을 철저하게 검사함으로써 위생적인 축산물 도매시장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연간 소 출하두수는 약 12만두다. 이 가운데 4만두 정도가 타도로 출하되고 전남지역에 8만두가 출하되는데 나주공판장에서 3만5천두를 도축해 4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명실공히 전남권 축산물류의 중심지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농협중앙회 공판장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에 이어 현재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유명 중도매인의 대거 영입과 나주공판장 출하시 유리한 점을 적극 홍보하고 상세하게 알리면서 농가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판촉지역을 전남 관내에서 관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판촉활동 대상도 각 조합 출하담당자 위주에서 벗어나 농가를 직접 접촉하는 등 판촉활동의 다변화를 통해 나주공판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데 주력한 결과다. ▲ 나주혁신산단에 신축하게 될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조감도 나주공판장은 도축시설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호남권 최대의 축산물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나주혁신산업단지 내에 신축하게 될 나주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848억원이 투자되며 10월중에 공사계약 및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 <인터뷰-임영수 장장>
잇점 홍보하며 공판사업 활성화 앞장 “광주·전남지역 축협과 양축농가 여러분께서 많은 협조와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나주공판장의 사업이 크게 활성화되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임영수 장장<사진>은 “나주공판장이 지난해 전국 공판장 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축협과 출하농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임 장장은 축협 공판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교육, 한우 아카데미 교육장 등에서 직접 강사로 나서 ‘이런 소가 가격을 잘 받는다’, ‘나주공판장 이용시 유리한 점’ 등에 대해 알리고 홍보하며 농가들이 나주공판장을 믿고 출하할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었다. 임 장장은 “신축하게 될 나주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지역농가들이 지금부터 적극 이용해야 지역 축산업도 함께 발전하고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2018년 10월 17일 - 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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