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축산물 유통시장 혁신 주도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안동에 2020년 하반기 완공 목표 8개축협 공동투자로 경제사업 촉진 산지협동조합 패커 역할 수행 기대 경북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최상의 상태로 판매코자 현재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사진>중이다. HACCP을 갖춘 최신 시설로 도축장은 물론 육가공센터를 갖춘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최상의 상태로 도축, 가공,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두 사업이 추진되면 안동봉화축협은 종합축협으로 면모를 갖추고 조합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축산인들에게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서후면에 추진 중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소비자와 시장요구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HACCP 등 엄격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거리 수송에 따른 운송비 부담과 체중감량을 방지하여 축산농가의 수익증대 및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매시스템 도입으로 경북 북부지역 축산물 유통시장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현재 안동, 영주 등 경북북부지역 도축장들이 건축된 지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로 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 등에서 축산물 납품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이 관외 도축으로 인한 각종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최소화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며 최신시설을 갖춘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경북북부지역 축협의 축산물유통 기능 확대로 조합경제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축산농가에는 가축의 이동거리 최소화로 물류비용절감 효과와 각종 전염병 예방, 근출혈, 체중감량방지 등 농가 수익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지협동조합 패커 기능 수행과 판매농협 구현으로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봉화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1070-6번지 일원에 대지 4만9천393㎡(1만4천941평), 건물 1만2천353㎡(3천736평)으로 도축설비(경매, 육가공, 설비일체)와 폐수처리 설비 등을 갖춰 1일 소 150두, 돼지 1천두 규모의 도축처리 능력으로 총 사업비 464억5천만원이 투자되며 2020년 4/4분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예천, 군위, 의성, 김천, 영주, 문경, 청송영양, 영덕울진축협 등 경북북부지역 8개 축협이 공동 투자 및 MOU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북부지역 축협의 축산물 유통기능 확대로 축협들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동봉화축협은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하여 현재 봉화지역에 한우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신축사업을 조성중이다. 이를 통해 최고의 우량송아지를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분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인터뷰 전형숙 조합장>
조합원들 피부에 와닿는 사업 전개로 소득 증대 “안동봉화축협은 최근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발전을 바탕으로 조합원들게 꼭 필요한 사업을 통해 소득증대는 물론 최고의 복지조합으로 만들어 가고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형숙 조합장은 “안동봉화축협은 조합발전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오며 조합의 숙원사업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계획을 수립 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경북북부지역 8개 축협에서 공동투자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합 간 공동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기에 이 사업은 더욱 뜻 깊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전 조합장은 또 “봉화지역에 한우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신축사업 조성에 이어 안동지역에도 우량송아지 기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축산분뇨자원화센터까지 건립하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조합장은 “이 사업들이 하나하나 계획에서 현실로 진행되고 있어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인 경제사업 활성화가 이뤄져 축산인 스스로가 필요에 의해 조합 사업에 동참하고 전이용하면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상생하며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과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15일 - 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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