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전국 134개 도축장에 대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평가결과 중등급 이상이 84%로 나타나 도축장 위생관리수준이 2011년 대비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1개 도축장은 축산물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돼 집중적인 위생점검 및 기술지도 등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 중등급 이상 84%…상등급 42개소
농식품부가 도축장 위생수준 향상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운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소·돼지 79개소, 닭·오리 55개소 등 전국 134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2개월간 실시한 ‘2013년도 도축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운용수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돼지 26개소와 가금류 16개소 등 42개소가 상등급으로 분류됐다.
또한 중등급은 소·돼지 39개소, 가금류 32개소로 분류돼 중등급이상은 2011년 79% 보다 높은 84%를 차지했으며 재평가 대상은 2012년 31개소에서 지난해 28개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검·평가과정에서 도축장 소·돼지 22개소, 가금류 9개소이 축산물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 평가등급 따른 차등 관리 실시
농식품부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운용수준 평가를 통한 도축장 위생수준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평가등급에 따른 차등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축산브랜드(소·돼지) 평가에서 상등급 이용이 촉진되도록 평가사항을 반영하며 하등급 도축장은 위생수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도축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해 정부 3.0 추진에 따른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해 평가등급 및 업체명을 공개하고, 최우수업체 포상, 상위업체 이용 활성화, 하위업체 집중관리 등을 통해 도축장 위생 수준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유류 도축장 상등급 26개소 명단
강원엘피씨, 논산계룡축협식육유통센타, 농업회사법인(주)민속LPC, 농협목우촌,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 도드람엘피씨공사, (주)롯데푸드, (주)만나, (주)박달재엘피씨, (주)복수, 부경양돈농협김해축산물공판장, 부경축산물공판장, 사조산업(주), 삼호축산(주), 신흥산업(주), (주)영남엘피씨,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 철원한양영농조합 축산물종합처리장, (주)축림, (주)케이웰엘피씨, 평창기업, (주)홍주미트, 화정식품, (주)횡성케이씨
◆ 가금류 도축장 상등급 16개소 명단
(주)계진푸드, 금화식품(주)보령공장, (주)디엠푸드, (주)마니커동두천지점, (주)목우촌과마니커, 성화식품(주), (주)올품, (주)유진, (주)엘로우덕의당공장, (주)주원산오리, (주)체리부로, (주)체리부로금계지점, (주)크레치코, (주)하림, 한강씨엠(주), (주)현진
< 2014년 1월 6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