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7)올해 도축장 구조조정 사실상 마지막 기회(농수축산신문)

  • facebook
  • twitter
  • naverblog
공고
작성일 2014.02.18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올해가 도축장 구조조정에 있어 참여업체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조조정자금 지급률이 사업 마지막 해인 내년도에는 80%로 낮아지는 반면 올해 구조조정에 참여하는 업체에 한해 지급률을 200%까지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구조조정사업 참여 가능성이 있는 12개 업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최근까지 구조조정사업 참여율이 저조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도축장들을 다방면으로 접촉키로 했다.

  특히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정부 지원계획인 3개 업체보다 2개 업체가 많은 5개 업체를 목표로 올해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과 도축마릿수 감소 등으로 올해 국내 도축산업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도축장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선 ‘도축장구조조정법’의 입법취지를 감안해 도축업영업의 신규허가가 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위생과 환경 기준을 보다 강화해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하등급’ 도축장에 대한 집중적인 위생점검 및 기술지도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축업계 한 관계자는 “도축장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정부가 정책적으로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필요한 것 같다”면서 “도축장 평가등급이나 업체명을 공개하고 최우수업체를 포상하는 동시에 하위업체를 집중관리해 도축장의 위생수준을 끌어올리거나 자발적인 퇴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도축장 134곳(소·돼지 79개소, 닭·오리 55개소)중 HACCP 하등급은 21곳(16%)이다.


  < 2014년 2월 17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