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육류산업의 국내외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축업계 부설 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미래축산식육산업연구소 설립을 검토했다.
이날 고경철 전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장이 발표한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부설 식육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덴마크의 DMRI와 같은 식육관련 세계적 연구소가 되기 위한 기초를 2020년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5년내에 세계적 연구소 기초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축산식품 안전 및 위생, 동물복지 도축 및 운송, 생축의 도축전 처리, 지육 및 부분육의 육질 향상, 처리공정 및 물류관리, 식품안전예측모델 개발, 신선육 가공생산성 향상, 기타 정책 및 산업 요구 연구 등을 다루게 된다.
최근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협동조합형 패커 설립에 대한 협회의 대응방안, 도축장구조조정 기한 연장에 대한 논리, 지역 거점 도축장에 대한 협회 회원사의 입장, 혈액처리시설에 대한 논의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는 결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업계에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연구조사결과를 정책 및 시책으로 정부에 건의코자 하는 것이다.
또한 정책토론회와 대안 제시 등을 연구소의 대외활동으로 협회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사의 수익성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후방 산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가능성까지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사장과 연구소장, 연구위원실, 지원팀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사는 비상근이사로서 당연직 2인, 선임직 4인(협회 이사 2인, 외부인사 2인)으로 7인의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충분히 검토 후에 식육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 2014년 7월 7일 - 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