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 부담금 낮출 것으로 기대
3년간 고군분투 축산단체에 고마움
“도축장 전기료 인하로 도축수수료도 인하하겠습니다.”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은 지난 3여 년간 도축장 전기료 농사용 전환을 두고 국회의원실, 한국전력공사,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축산단체 등 문을 두드리지 않은 곳은 없었다며 그간 어려움을 토로하며 축산인들의 도축수수료 인하 계획을 밝혔다.
김명규 회장은 “안전과 위생의 중심이 돼야 할 도축장이 비싼 전기료 때문에 운영비용이 계속 상승해왔다”며 도축장의 농사용 전력 전기요금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로써 도축업계의 전기요금 할인으로 도축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농사용 전기가 아닌 FTA축산업 대책마련안에 2024년까지 도축장 전기요금 20% 인하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김 회장은 특히 “전기료가 도축장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해왔다. 이번 전기세 인하를 통해 축산농가의 부담금도 낮추고, 해당 금액에 대한 도축비를 낮출 수 있으며, 물가상승에 대한 도축비 반영 억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5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도축장은 총 6.4%(산업용)가 인상됐던 만큼 도축업계의 어려움도 더욱 커졌다. 이번 도축장 전기요금 인하를 위해 축산단체장들이 최근까지 곡기를 끊은 단식을 통해 이룬 성과인 만큼 많은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년 11월 19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