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8)중국의 축산 현장을 가다<2> (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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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5.01.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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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롤로그
2.만복그룹유한회사/ 난닝쌍회식품유한회사
3.중국의 백화점 마트, 도매시장
4.에필로그 및 시사점

 
풍부한 저가 노동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중국, 세계 도처에서 확인되는 중국 자본의 힘은 미국의 최대 육가공기업인 스미스필드를 인수한 난닝쌍회식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은 생산 및 투자의 기지에서 전세계의 시장으로 보기 시작했다. 절대적 인구 규모에서 생기는 규모의 경제효과다. 중국이 쇠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전세계의 쇠고기 가격이 오른 것을 보면 중국 1위가 곧 세계 1위라는 공식이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청도만복그룹유한회사
   


각종 안전·품질 인증 획득…10개국 수출


연간 150만 마리 도축…17명 수의사 현장 배치
국영기업서 일반 주식회사로…종합식품회사
돼지 수집상만 200명…농가-업체간 가격 협의

 
청도만복그룹유한회사(QONGDAO WANFU GROUP)는 돼지고기, 닭고기, 채소류를 가공 유통하는 종합 식품 회사로서 수출 전문기업이다. 전직원 3천200명이며 39개의 자회사가 있다. 만복그룹은 채소가공, 고기가공, 조미료식품, 땅콩가공 우수한 사료 등 300여가지를 만든다. 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도축·가공하고 있다.
만복그룹 도축장은 연간 150만 마리 돼지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에는 대형냉장창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항온창고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본, 러시아 등 10개국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만복그룹은 SIO9001품질인증, ISO4001환경관리실체인증, HACCP인증, 국가유기농식품(OPDC)인증, 일본유기농식품(JONA)인증, 중국실험실국가위원회(CNAS)인증, 중국지명상품인증을 받았다.
1980년 설립한 국영기업이었으나 7년 전 주식회사로 바꿨다. 2년전 현재 위치에 도축장을 새로 지었다. 1일 돼지 도축두수는 5천두로 500두는 박피로 작업해 산둥지역에 공급하고 있고, 4천500두는 탕박으로 작업하고 있다. 만복그룹은 연간 20만 마리를 작업하고 있다. 가격 형성은 농가와 업체가 정하며 도축 가공이후 1천600여개의 만복그룹 체인마트에 공급한다. 도축시간은 8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며 일년 중 7일을 쉬고 있다. 도축 인력은 160명, 가공인력은 420명이다.
만복 도축장은 대규모 시설을 갖췄으며 내부시설은 엄격한 위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견학라인을 따로 조성했다. 도축라인 설비는 중국에 있는 한국 업체에서 설치했다. 청결지역과 비청결지역은 옷부터 다르다.
돼지 도축은 전기 충격기로 도살하며, 전기 충격기는 가스마취보다 내장 손상이 없어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혈액은 도축과 동시 방혈해 수집조에 모인다. 이후 수집상이 건조분말해 사료로 활용한다. 혈액은 마리당 5위안에 판매된다. 모든 도축공정은 표준화된 검역 지침 하에 이뤄지고 있다.
농업국에서 파견한 수의사는 17명으로 머리, 목부위, 내장, 임파선검사, 기생충 유무, 잔류물질 등 다양한 검사를 하고 있다. 국가에서 해주는 자체 기준이 있으며 자로 등급을 재고 있다. 등급을 나눠 가격을 매긴다. 부산물은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세척해 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부산물처리는 세분화돼 있다. 또한 중국요리에는 식용유를 쓰지 않고 돼지기름을 쓰기 때문에 지방도 냉각상태로 보낸다.
   


<인터뷰>전박형(쯔엔덴 루어싱) 총경


“육류시장 안전위생관리가 최대 경쟁력”
“육류시장이 커질수록 도축산업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박형(쯔엔덴 루어싱) 총경<사진>은 중국 역시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돼지를 구매하는 인력만 200명이다. 현재 선진화된 도축시설을 전부 풀 가동하기 위해 판매망을 넓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박형 총경은 “청도에는 약 20여개의 도축장이 있다. 큰 도축장 5개 작은 도축장 15개 있다. 일년 중 구정에 7일간만 쉬고 있지만 다른 업종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어 인력난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박형 총경은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농업국에서 17명의 수의사가 도축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안전과 위생에 있어 자신한다. 부산물 역시 직접 세척 후 관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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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쌍회식품유한회사
 


美 스미스 필드 인수…중국 최대 돈육 가공기업


독일 반스사의 도축처리시설로 최신 설비 갖춰
‘돼지도축가공·체인 경영 정보관리 시스템’ 가동
돼지 구매부터 출하서 가공 생산까지 원스톱

 
난닝쌍회식품유한회사(NAN NING SHUANGHUI SHIPIN YOUXIAN GONGSI)는 쌍회그룹의 상장 자회사인 하남쌍회투자발전주식유한회사에서 난닝시에 설립한 독립 자회사이다.
2013년 9월 미국 최대 돼지고기 가공기업인 스미스 필드를 인수해 100여개 자회사와 12만명 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도축ㆍ가공기업이다.  건축부지는 48만㎡에 건축면적은 36만㎡의 도축·가공장을 지었다.
난닝쌍회식품회사는 육류종합가공업을 하며 최신식 육류가공기술과 유럽 선진 육류가공설비를 도입하며 연간 돼지 도축 200만마리를 도축가공하고 있다, 소시지는 연 생산량 6만6천톤을 생산하고 있다. 1만톤 냉장창고, 구역물류 및 상업센터, 연구개발검측센터, 오수처리시설 및 기타 관련 시설을 갖고 있다.
도축라인 기계설비는 독일 반스사 기계설비로 첨단화 설비를 갖췄다. 공장설계, 매치, 설비선택에 있어서 유럽의 투자건설을 했으며 미국의 HACCP와 안전식품의 요구에 맞춰 지어졌다. 1일 도축 가능량은 3천~6천두이며, 반경 500km내의 모든 시장까지 상품 공급을 할 수 있다.
 돼지 계류장은 자동몰이방식으로 CO2 가스 마취로 도축하며 혈액은 방혈해 혈액 수집상이 수집해 간다. 돼지는 계류장에서 깨끗이 세척해 도축하며 도축에서 가공까지 원스톱으로 작업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작업의 효율성에 집중했다.
생산과정에서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항문 적출기, 2분도체기, 내장의 손상없이 복부를 절개하는 가슴절개기가 로봇으로 된 자동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도축라인의 도축, 해체, 발골 칼은 사용시마다 수시로 소독조에 소독해 위생적으로 작업한다.
특히 중국인의 식문화에 맞춰 돼지 1마리를 200여개의 상품으로 분할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물류배송센터에 자체 냉장차량이 1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공장 자체적으로 ‘돼지도축가공과 체인 경영 정보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수량, 품질, 검역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탈모기는 유바타입으로 이뤄졌다. 이후 내장 및 도체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백내장은 큰 접시위로 부산물을 처리장으로 운반되고, 적내장은 레일에 걸어 수의사로부터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ONE PASS 시스템을 통해 햄소시지공장까지 연결돼 있으며 공장 부지 안에 유지공장까지 있다. 

 


<인터뷰> 보장석(보짱석) 생산부장


“도축장 현대화 가속…육류산업 큰폭 성장”
 “저희 회사는 돼지 구매 관리부터 출하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보장석(보짱석) 생산부장<사진>은 “돼지구매 공급할 때 소변시료를 채취해 현장에서 자체 검사를 하고 품질안전 승낙서를 체결해야 한다. 도축 후 개체마다 100% 동시성 검사를 통해 육류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축부터 출하까지 과정 중에 ‘동물방역법’, ‘돼지도축관리조례’ 등 관련 법률법규와 공장 내 동물 집행부문의 요구를 엄격히 준수해 검역 및 질병 방지 및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의 도축산업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앞으로 더 현대화된 시설이 더 생겨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추가의 시설을 통해 더 큰 회사로 발돋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5년 1월 28일 - 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