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6)실속없는 도축장 전기료 인하…도축업계 분통(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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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5.02.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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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는 도축장 전기료 인하…도축업계 분통

도축수수료 인하율 1.05% 불과…농사용 전기 전환 촉구

정부의 도축장 전기료 20% 감면 결정에 도축업계가 기뻐한 것도 잠시뿐 차라리 현행대로 유지함만 못하게 됐다. 도축업계의 실속은 없이 축산농가들의 도축 수수료 인하 요구만 커졌기 때문이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도축장 전기료 20% 감면이 도축장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자료는 도축장 적용비목 중 전력비 구성비율이 5.25%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기요금을 20% 할인하면 도축수수료 인하율은 1.05%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도축수수료 인하를 축산업계가 받아들이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우협회는 마리당 3천원, 한돈협회는 마리당 300원의 도축수수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축산업계의 이 같은 요구는 도축업계의 계산 결과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더욱이 전기료 부과 당국에서는 혜택받는 도축라인에 한해 분전을 주문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도축업계는 전기료 20% 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도축라인 분전 비용 부담과 축산업계의 도축수수료 인하 요구 수준을 감안할 때 차라리 혜택을 받지 않음만 못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따라서 도축업계는 당초 요구대로 도축 전기료 감면이 아닌 농사용 전기로 전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2015년 2월 6일 - 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