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경기’·돼지는 ‘대전’이 가동률 가장 높아
도축장 구조조정 실시 이후 도축장 가동률이 소는 38.9%, 돼지는 56.7%로 각각 16.4%p, 13.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도축장구조조정사업 지속적 추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축장 구조조정법이 시행되기 전인 72개의 2008년 가동률은 소 22.5%, 돼지 42.9%이며 2014년 현재 가동률은 소 38.9%, 돼지 56.7%로 증가했다.
지역별 가동률은 소가 경기 56.6%, 경남 53.3%, 경북 49.7% 순으로 나타났으며 돼지는 대전 74.0%, 제주 72.8%, 대구 68.1% 순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도축장 경영 분석 결과,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생산성, 활동성 모두 도축장 구조조정 실시 이후 더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축장 종합 효율성 분석결과에서도, 구조조정 실시 이후 도축산업이 전체적으로 부실에서 판정보류로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총 70개 도축장 중 64개소가 도축장 구조조정 분납금 납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 말까지 납부액은 약 277억7천만원으로 납부율은 73.5%를 차지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동안 17개 도축장을 구조조정하고, 구조조정자금 176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설문조사 결과 도축장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서는 구조조정 자금 지급기준 대비 지급률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위생과 환경 기준 등 각종 규제 준수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도축장 구조조정법 연장에 대해서는 연장이 필요하다에 75%가 답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중간연구조사결과를 통해 도축장 구조조정 사업을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회가 협력해 기본 방향 및 세부전략을 설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