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HACCP 평가방식 변경
적합·보완 판단- 거점도축장도 평가, 도축장업계 주목
도축장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평가가 기존 상, 중, 하 평가 방식에서 합격, 불합격 방식으로 바뀌면서 도축장의 전반적인 운용수준이 향상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도축장 HACCP 운용 평가방식은 도축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상·중·하 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적합한 사업장의 경우 합격,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보완점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단의 구성도 기존 3인 1조에서 축산물처리협회가 추천하는 전문가 1인을 포함, 4인 1조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학계 등 도축장 HACCP 운용 평가 외부 전문가 8명의 명단을 농식품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홍 농식품부 방역관리과 서기관은 “HACCP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도축장에 대해서는 보완을 지시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정대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법령에 따른 HACCP 평가와는 별도로 지원사업 목적의 거점도축장 13곳에 대한 실사도 시작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에는 사실상 가축질병 등으로 인해 현장 조사 등을 추진하지 못했지만 이달부터 거점도축장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도축장 HACCP 평가에서 최근 3개년간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시설 및 축산물의 위생관리 부적절, 외부인 통제 미흡, 급수시설·조도관리·방서방충관리 미흡, 노후시설 장기 방치, HACCP 재평가 미흡, HACCP교육 미실시 등이 꼽혔다.
< 2015년 7월 24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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