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8)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급물살(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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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5.08.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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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급물살
 
농협 부천축산물 공판장, 후면 부지매입 마침내 성사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축산물 유통 선진화와 축산경제 유통 사업장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 따르면 수도권(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을 위해 후보지로 거론되어 왔던 부천축산물공판장 후면 약 2만7000㎡(8400여평)의 부지 매입이 마침내 성사됐다.
농협 축산경제의 수도권 중심 축산사업장인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수도권 육류 도매시장으로 입지를 굳히며 고속 성장해왔지만 출하와 처리 물량이 늘어난 만큼 도축과 냉장, 폐수처리 시설이 이를 감당치 못하면서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지속 성장에 걸림돌이 적지 않았었다. 수도권 제2지역 축산사업장으로 농협의 축산물 군납사업을 책임져온 인천군납가공사업소는 무려 41년 된 노후화된 건물로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개보수와 이전 등 대책이 절실했었다. 여기에 가락동 목우촌 육우군납가공사업소의 경우 ’18년 가락시장의 도매동 현대화 추진으로 이전이 불가피해지는 등 수도권 3개 축산물 사업장의 위험성은 날로 높아가고 효율은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농협은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같은 위험성을 단번에 해소하고 축산사업장간의 시너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축산물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고 축산물의 안전성과 위생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도축장내 가공과 포장 시스템 완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부분육 및 소포장 형태의 축산물 유통을 현실화함으로써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은 물론 축산물 유통 선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친환경 축산물처리 시스템 완비로 지속가능한 축산물 유통 기반 조성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새롭게 조성할 수도권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부천축산물공판장의 소 도축물량을 일 500두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인천 한우가공사업소와 육우군납가공장의 통합운영으로 사업 효과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안심축산수도권센터와 농협유통, 회원조합, 안심축산 협력업체 입점 등 자회사 및 관련업체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부지 용도를 최종 확정지어 축산물복합단지로서 유감없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그동안 효율성으로 문제가 되어왔던 인천과 가락동의 군납사업장 통합은 물론 도축장내 완벽한 지육처리 및 포장 반출 시스템의 완성으로 축산물 유통에 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육류유통 선진화를 통해 물류비는 최소화하고, 위생과 안전은 더욱 높임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축산물유통선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의 신 유통체계 완성을 목표에 두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역점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 6월 경제지주 투자심의위원회에 부의돼 원안대로 의결 됐으며 이어 7월 농협중앙회 투자협의회와 농협경제지주이사회를 차례로 통과한 후 LH공사와의 후보지 매입관련 협의를 지속해오다 마침내 계약이 성사됐다.
부천공판장의 물량처리 능력 확대와 계통 사업장 유치를 위해 그동안 농협 축산경제는 부천공판장의 용도지역변경 사업을 꾸준히 진행돼왔지만 공공기여금이 60억 원에서 최대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용도 변경으로는 도축라인을 증설하고 사업장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후면부지 매입 및 건립이 최선의 대안으로 제시되어 왔다.
농협은 당장에 수도권 축산물복합단지사업에 대한 설계용역에 돌입해 내년 1월 공사 착공으로 ’18년 초에는 준공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번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경제사업활성화 사업의 신호탄으로 쏘아올리고 이후 소 전용 축산물공판장 건설 추진 등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공판장의 이전 사업으로 추진될 소 전용 축산물공판장의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할랄공판장으로의 건설 추진을 염두에 두고 지정승인서 접수 등을 8월말까지 완비한다는 계획에 있다. 이처럼 농협의 육류 유통 부문의 대규모 사업 추진은 음성축산물공판장의 도축라인 증설 사업 등과 맞물려 향후 도축 및 육류유통업계에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뷰> 이 기 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축산물 유통선진화에

일대 혁신 가져올 것”

 

 

 


축산경제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마침내 성사시킨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의 표정은 상기 되어 있었다.
이기수 대표이사는 “도축장내에의 완벽한 가공과 포장처리를 통한 축산물 유통을 현실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축산물 유통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축산물도매시장이 가진 건폐율과 냉장능력, 폐수처리 규모로는 완벽한 패커를 완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에 매입한 부천공판장의 후면부지는 도축물량 확대는 물론 한우와 육우 군납가공장의 통합운영으로 사업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포장유통시스템의 완비로 축산물유통 선진화를 농협이 리드해 나가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에 따르면 군납사업 통합에서만 연간 20~30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축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지육 유통 시스템은 반출과정에서의 현수와 운반 등 농협의 책임 영역 밖에서 불거지는 위생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농협은 도축과 가공 및 포장에 대한 완벽한 시스템 완성으로 물류효율 개선과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 2015년 8월 28일 - 축산경제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