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2)<지역명품도축장시리즈> 3.충남 홍성 ‘홍주미트’(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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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7.06.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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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축산단지 이점 살려 원스톱 서비스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은 지난해 기준 돼지 54만여두, 소 5만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 곳에 지역 필수적인 기반시설인 축산물종합처리장인 홍주미트가 위치해 있다. 최대 단지 이점을 살려 도축장의 위생과 품질을 전면에 내세워 축산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홍주미트의 존재는 앞으로 더욱 주목될 것이다.

 

 

 

 

공판장 개장·시설 개보수 통해 물량 크게 늘어

 

충남 홍성군 광천읍 흥남로에 위치한 홍주미트 축산물종합처리장은 2002년 4월 문을 열었다. 도축장 HACCP 적용 작업장 지정은 물론 가공업체 역시 HACCP 인증 받았다. 여기에 쇠고기특정위험부위(SRM) 제거시설도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2015년 축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홍주미트는 대지면적 3만1천360㎡, 건축면적 1만220㎡의 넓은 대지에 도축장, 가공장, 공판장을 모두 갖춘, 축산물종합처리장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1일 소 200두, 돼지 2천두를 작업할 수 있으며 가공두수는 소 100두, 돼지 1천200두를 1일 작업할 수 있으며 소는 877톤, 돼지 500톤으로 냉동과 냉장시설까지 갖춘 명실상부 충남 서부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소는 1만1천585두, 돼지는 46만7천785두를 작업했다.
홍주미트 내 관성공판장은 현재 소 지육 400두, 돼지 지육 2천두 전자경매처리능력을 기반으로 홍성한우와 연계해 도축가공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서부충남 축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가장 큰 핵심은 지역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강조하고 생산농가가 대표가 됐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 하다.
2007년 12월 주흥노 대표가 취임하면서 홍주미트의 환경이 달라졌다. 내부 구조조정은 물론 과감한 투자와 개선을 통해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였다. 축산인의 눈으로 공익성을 앞세워 전반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공판장 역시 5년간 공들여 보조사업으로 건립했다. 축산농가 보호 사업으로써 홍성군청, 농림축산식품부, 총리실 등 가리지 않고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특별조치법을 통해 공장건폐율도 40%로 완화했다.
그리고 지난해 스팀탕박기와 탈모기를 교체했다. 돼지작업 가동률이 높은 홍주미트는 약 2년간 공정 과정을 돌아보고 독일의 반스사로 전면 세트로 교체했다. 기존 모형보다 더 크고 더 길게 확장했다. 앞으로 도축두수가 늘어날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도축두수도 크게 증가했다. 공장작업 환경을 교체하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홍성, 보령 등 근처 축산농가의 수송스트레스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주미트는 1층 직매장을 설치해 근방에서 좋은 고기를 가공하는 것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주미트는 축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보다 나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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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업자 능률 향상…안전위생 방점”


홍주미트  주 흥 노  대표

 

 
“홍주미트는 산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축할 수 있는 천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홍주미트 주흥노 대표는 “축산농민들이 정성을 다해 생산한 소, 돼지를 관내에서 도축함으로써 품질과 위생을 주무기로 가공해 유통할 수 있는 원스톱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위생적인 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매일 오전 7시 30분이면 도축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도축장의 기계는 아무나 만질 수가 없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라인을 바꾸고 작업자들의 능률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목했다”며 “도체 간 간격을 조정하고 기계의 움직임과 직원들의 숙달시간까지 철저하게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지금 예냉실과 급냉터널을 손보고 있다. 1일 5천두까지 작업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2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