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가공은 물론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까지
글 싣는 순서 1. 중국의 도축산업 및 도매시장(까르푸/상해강양농산물도매시장) >> 2-1 .바오디 도축장과 가공장 및 혈액공장 2-2.상해오풍상식품회사/상해 쌍휘대창-타이슨 유한회사 3. 에필로그 중국 내 전혈사업 1위…화장품까지 사업화 중국 바오디 그룹(Baodi Group)은 가축사육부터 닭 도계, 돼지 도축, 육가공품, 사료 등 축산전문기업이다. 그룹 내에서 동물 단백물질 과학연구센터, 종돈개량 연구센터, 육류종합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오디그룹의 작업장은 천진, 안휘성, 강소성, 흑룡강성, 충칭시, 섬서성, 강서성, 호북성, 산서성, 요녕성, 산동성 등에 위치해 있다. 견학단이 방문한 바오디 천진 작업장은 천진시 바오디구에 바오디 분사가 있는 곳이다. 바오디 도축가공장은 현재 11개의 성에 들어가 있으며 지역마다 규모도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다. 천진 작업장은 현재 20만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베이징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도축장 설비는 공사중으로 한 눈에도 대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 5월 설립해 40만 평방미터, 약 14만평 안에는 가공장이 4개소가 위치해 있다. 돼지 외에도 닭 도축가공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5천두를 도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일 2~3천두를 작업하고 있으며 시간당 600~650두를 작업하고 있다. 주요 도축 설비는 반스사로 도축선진국에서 도입한 최신장비를 통해 도축가공하고 있다. 도축가공 공정은 유럽의 축산물 품질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견학단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던 것은 바오디사에서 운영하는 혈액처리시설인 은비단백산업(Natural Protein)이다. 중국 내 전혈 사업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3위 규모의 회사이다. 1990년대 중국 정부에서 동물 혈액 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연구, 투자, 지원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바오디는 11개의 도축장을 운영하고 8개의 혈액공장에서 약 20만톤 혈액처리를 하고 있다. 바오디그룹의 은비단백산업은 국가 농림부의 ‘국제농업첨단기술도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2년 투자해 설립됐다. 중국 내외에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식품, 사료, 의료 등 업체에 활용하고 있다. 동물혈액에 눈을 뜬 것은 부산물 자원의 순환이용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혈액 수집의 경우 작업장마다 바오디 직원이 있으며 냉장탱크로리를 통해 하고 있으며, 천진기준으로 30여개의 작업장에서 혈액을 모으고 있다. 대리상을 통해 수집해 오기도 한다. 원혈을 1차 여과하는 장치는 밀봉상태로 분리설비와 혈장과 혈구를 분리해 관도 다르며 핵심설비이다. 건조탑이 있고 저장기간은 보통 4일이다. 혈액은 매일 수거하고 있다. 독일설비로 1천만위엔(한화 1억 8천만원)에 이른다.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으며 농축설비는 수분여과기와 분자여과기가 있어 큰 불순물은 지날 수 없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돼지 혈장단백분, 혈구단백분, 헴단백분, IgG(면역증강제), SOD(superoxide dismutase) 효소 등을 생산해 이를 바탕으로 사료첨가제, 화장품, 의약품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곳에 근무하는 연구인력은 100여명에 이르며 신약제재는 임상실험중에 있다. --------------------------------------------------------------------------------------------------------------------------------- >> 인터뷰 바오디 푸샤 훼이 부사장 한국 도축장 혈액자원화 사업 참여하고파 “한국도 돼지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자원화가 가능한 혈액 양이 많다고 판단됩니다. 1000만두이상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업 타당성 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푸샤 훼이 부사장은 “한국 도축장을 방문해보니, 한국 도축장의 시설은 오래됐으나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3년전부터 한국에서 혈액자원화시설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타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푸샤 훼이 부사장은 “중국의 혈액관련 기술을 한국에 전파하고, 장치산업인만큼 중국에서 직접적인 투자를 하고 나아가 윈윈할 수 있는 성장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12월 7일 - 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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