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04.05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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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대형화가 장기적으로 진전되면서 경쟁력 우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인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에서 열린 ‘2017 도축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국내 도축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 박사는 “도축장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육가공업자나 생산자가 도축장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도축·가공·유통을 일괄하는 패커 기능의 선진국형 축산물 유통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2012년 J사와 B사, 2014년 G사, 2015년 S, Y사 등 도축장이 육가공업자나 생산자에 인수됐다. 지 박사는 “장기적으로 도축장 대형화와 우수업체로의 집중화가 진전되면서 결국에는 경쟁력 우열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71개 도축장 중 소 도축부문에서 26개 도축장, 돼지 도축부문에서 37개 도축장이 전체 도축물량의 80% 가량을 도축하고 있고 나머지 도축장들은 20%를 도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축비용 상승과 품질 저하 등으로 도축산업의 당면과제로 부각된 미절식 문제는 사료손실, PSE(물퇘지)육 발생, 폐기물 처리비용·운송비용 증가, 도축장 오염, 부산물 오염 등으로 인해 돼지 연간 1600만 마리 도축 기준시 연간 최소 3586억원에서 최대 870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4월 4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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