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19)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벨기에·중국 2파전(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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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6.12.2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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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물처리협, 내년 2월 총회서 최종 결정키로


국내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을 놓고 벨기에 베오스(VEOS)사와 중국 바오디(BAODI)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내년 2월 총회를 열어 최종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진행과 관련해 혈액을 제공할 업체 1곳에 대한 우선 협상권 결정을 내년 2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 중 열린 설명회에는 우선 협상권을 따내기 위한 벨기에 베오스사와 중국 바오디사의 제안서가 각각 발표됐고, 양사가 각각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와 전북 군산 새만금단지 내를 공장 설립 부지로 계획함에 따라 충북도, 보은군 등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에 대해 김호길 협회 전무는 “중국 바오디사는 하루 200~300마리를 작업하는 소규모 도축장의 혈액까지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하에 수익의 5~10%를 협회에 환원할 계획이고 벨기에 베오스사는 500마리 이상 작업 도축장을 대상으로 혈액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의 차이가 있다”며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도축장에 혈액 냉장보온 수거통을 설치할 계획이고 5~10년간 무상공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 2차 임시 이사회에선 200억원이 넘는 도축장구조조정자금 분담금의 처리 방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명확한 답변을 기다리기로 의결했다.


<2016년 12월 19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