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02.26 |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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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처리협회, 2017년 1차 이사회 개최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소속 도축장들의 축산혈액자원화 사업 대상자 선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총 47개 회원사가 참여했고, 중국의 BAODI사가 약 514만두, 벨기에의 VEOS사가 약 458만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경기 성남에서 한국축산물처리협회 2017년 1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에서는 지난 이사회 경과보고 및 감사보고와 더불어 2017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 2017년 사업계획으로는 △도축장 HACCP 팀장 교육 지원 △위생교육 기관 지정 업무 추진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추진 △비식용부산물 처리 사업 추진 △국외 선진도축장 연수 △도축장 구조조정 관련 업무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날 이사회에는 국내 혈액자원화업체 대표들이 방문해 해외업체와의 사업 계약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정희 부회장은 “수거비용을 도축장에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해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1년 후부터 이동차량 기름값, 운전기사 인건비 등을 이유로 수거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지금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거비용을 걷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다른 업체를 알아보게 된 이유”라고 지적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이다. 혈액자원화업체의 주수입원이 수거비용 아니냐”라고 물었다. 협회에서도 국산 자원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가축혈액은 산업폐기물로 지정돼있다. 아직까지는 비료와 사료의 원료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나아가서는 식품 및 제약 등의 분야에서도 고기능성 천연 단백질로써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해 2차 이사회에서 외국업체에 혈액 수거를 맡기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부유출이 될 것을 우려해 사업 주권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현재 BAODI나 VEOS와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는 도축장 가운데 11개소는 지분 참여하는 방식으로 원자재(혈액)를 확보할 방침이다. 협회는 “정부에서 조금만 협조를 해줬다면 다른 양상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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