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15)도축업계, 동물혈액 자원화 추진(농축유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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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3.03.1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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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관효과 1985억원, 취업유발 1245명 추정

 

최근 축산부산물 적체·처리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축산물처리협회는 이와 관련 동물혈액자원화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3월 7일 대전 레전드 호텔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이날 동물혈액이 자원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폐기되고 있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근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동물혈액자원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동물혈액은 도축장으로부터 생산되는 축산부산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총 혈액양은 연간 9만5614톤 수준이다. 이중 자원화 가능한 혈액량은 6만7000여톤.

이 6만7000여톤의 혈액처리비용을 산출하면 연간 약 94억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00억에 가까운 처리비용은 들지만 이와 관련한 경제적 효과는 막대하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혈액자원화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보고에서 이 사업이 정착된다면  생산유발 1492억원, 부가가치유발 493억원, 취업유발 1245명의 산업연관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동물혈액자원화사업은 협회가 7년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라며 “최근 환경문제와 결부돼 정부정책기조와도 발맞추는 가능성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제까지 동물혈액은 사료로 이용되는 등 그 효율성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 사업이 정착된다면 혈액을 화장품 원료로 이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큰 가치가 있다”고 이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정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이 사업의 정착에 심혈을 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혈액시장의 규모와 가치는 2010년 300억달러 한화로 33조원 수준이며 2015년에는 450억달러 한화로 49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3년 3월 15일 농축유통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