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음성공판장 분담금 13억8천여만원 최다
13개업체에 폐업 구조조정자금 109억 지급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도축장경영자 분담금 납부현황 자료집이 나왔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회(이사장 김명규)는 최근 도축장경영자 분담금 납부현황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2009년부터 도축업계 스스로 구조조정자금을 조성하고 정부지원을 받아 도축장구조조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축장 경영자는 경영 자료로, 유관이나 단체에서는 업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업체별 분담금을 내고 있는 도축장은 87개 업체로 회원업체는 80개 업체, 비회원업체는 7개 업체다. 폐업도축장은 6월 30일 현재 13개 도축장으로 구조조정자금 109억 원을 지급했다. 현재 가공하거나 휴업한 도축장은 79개소이다. 경매 처분되거나 도축업 포기서를 제출한 2개 업체는 구조조정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4년간 낸 분담금의 총액은 195억9천386만8천500원이다. 이는 납부 총액의 75.3%이다.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는 도축장은 농협음성공판장으로 13억8천8만6천100원이며, 부천공판장 9억9천761만4천300원, 도드람엘피씨공사 9억7천513만4천400원, 그 뒤로 팜스토리엘피씨가 9억1천960만800원 순이다.
상위 5개 업체 도축장은 소의 경우 농협음성공판장, 농협부천공판장,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공판장,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 농협고령공판장이다. 돼지의 경우 제주축협공판장, 팜스토리엘피씨, 도드람엘피씨공사, 축림, 논산계룡축협 순이다.
회원업체 중 분담금 납부실적이 전혀 없는 11개 업체는 스마일축산, 돈앤돈, 화정식품, 산수들, 중앙축산, 우성식품, 경신산업, 삼세, 새한축산, 황금들애, 피엔앰영농조합법인이다. 비회원 7개 업체는 삼호축산, 장원식품, 음성대찬미트, 동일식품, 오성식품, 새순천축산, 대원축산이며, 이중 음성대찬미트와 새순천축산은 분담금 일부를 납부했다.
한편 도축장구조조정법 시행 당시 휴업하다 나중에 영업을 재개한 3개 업체는 경기엘피씨, 서림글로벌, 다산축산이며, 벽고지 도축장 2개소인 백령, 울릉은 구조조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울릉군은 울릉군에서 직영하며, 백령도축장은 옹진군이 강화옹진축협에 위탁 경영케 했다.
< 2013.08.12 - 축산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