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물처리협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 대비 약 12% 증가한 24억7372만2771원으로 편성, 통과됐다.

협회는 지난 1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본회 회의실에서 2018년 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이월금 15억9598만3511원을 포함한 올해 예산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올해 예산안 의결에 이어 지난해 진행됐던 총회와 세미나, 국외 선진도축장 연수, 도축장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위생교육 지원 사업을 올해에도 유지하는 한편 위생교육기관 지정과 회원사의 요구 및 외국관련 기관, 회사의 요청에 따라 협회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해 활용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위생교육기관으로 총 10회의 교육을 통해 회원사에게 맞춤형 교재와 강의를 제공, 이해도 제고와 현장 적용이 가능토록 하는 동시에 비회원사에게는 일반 강의를 통해 협회 홍보 및 도축업계 이미지 쇄신을 꾀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도축비 원가 산정 데이터와 비식용부산물 처리 및 재활용에 관한 연구용역 발주 및 진행을 통해 도축비의 현실화와 도축업계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혈액자원화 사업은 상반기까지 중국 바오디사와 업무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만약 미진할 경우 정부지원 재요청이나 다른 회사와의 업무 추진을 고려키로 했다.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비가식부산물(폐기물)에 대한 TF(태스크포스)팀 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 중인 설비에 대한 분석과 국내외 출장 등을 통해 정부지원 사업 유도 및 업계 자체 해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국내외 선진도축장 연수와 출장 등을 통해 도축산업의 방향성과 위생수준 향상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와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2월 2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