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7)<거점도축장 시리즈>3. 축림(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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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16.09.0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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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채비


도축가공전문기업이면서 축산식품전문기업이기도 한 축림이 해외로 진출의 꿈을 이루면서 더 큰 꿈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축림은 ‘해우림’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로 알리고자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 계획의 이유를 들어봤다.

 

생산능력 탄탄…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
식육 부산물 원료 의약품·화장품 개발도

 

축림은 전북 익산에 소재한 축산물종합처리장<사진>이다.
업계에는 이미 알려진대로 축림은 수출전문작업장으로 도축 가공사업장으로 차별화된 위생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 작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지난해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축림의 총 부지 면적은 3만3천67㎡로 도축장부터 가공장, 축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보관창고까지 1만6천㎡의 건물이 들어서있다. 돼지는 연간 54만1천700두, 소는 2만5천두를 작업하고 있다. 식육가공장을 통해 연간 돼지는 43만3천두, 소는 1만9천두를 가공하고 있다.
계류부터 도축과 가공장 라인의 도축 계류장 시설을 확장하고 폐수처리장을 증설한 것은 물론 식육가공장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냉관리를 위해 신축공사를 실시했다. 가공장 내에 컨베이어벨트와 에어샤워기를 설치했다. 계류장도 바닥 확장과 지붕 비가림막과 철재 울타리 등 최적의 시설로 개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축폐기물 처리비용과 연료비 등의 유틸리지 비용 절감을 위해 연간 2억원이상의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도축폐기물인 돈모와 우분을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해 폐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목재펠릿보일러를 통해 연료비도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모든 식육과 부산물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의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공급라인을 주축으로 대형 2차 육가공업체와의 원료육 공급은 물론 직매장인 해우림프라자를 통해 열처리 부산물과 즉석조리제품 판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축림은 특히 탄탄한 생산력을 갖춘 도축가공기업으로써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축전문기술력에 걸맞은 가격을 받고 회사규모를 키우려면 수출이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수출 때문에 거점도축장 선정에 열을 올린 것도 사실이다. 사실 국내 여건상 같은 축산물을 같은 가격대로 팔고 있는 여건으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눈을 돌릴 것이 기존의 식육유통 판매 확대는 물론 부산물을 열처리 가공해 일본에 수출했고, 가공품은 국내 판매망을 기본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한우와 식육부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과거에 돼지고기 수출을 추진했지만 구제역으로 발목이 묶여 아쉬움이 남았다고 축림 측은 설명했다.
축림에서 생산한 부산물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과 철분제 등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자회사를 설립해 전문 인력을 동원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식육과 부산물 열처리 가공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화장품도 수출할 수 있는 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축림  박우성  이사 인터뷰

신사업 발굴 역점…경쟁력 높일 것

“앞으로 도축산업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회사의 존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도축업무 전반을 맡고 있는 박우성 이사<인물사진>는 “지금 현재 시설 투자와 신사업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회사도 탄탄해지겠지만 도축가공산업에서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이어나가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기 가장 까다로운 품목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에서 어느 하나 소홀하게 되면 안된다. 식육과 부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다만 우유의 경우 면세인데 부산물이 보관방법을 늘리기 위해 살균과정을 거친다고 과세부분이 되는 점은 아쉬운 점이며, 부산물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에 면세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는 “도축산업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 업종 특성상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 도축장을 새로 짓기가 어려운 여건이니 가공장은 도축장과 용도가 다른 만큼 용적률을 올려서 경쟁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6년 9월 7일 - 축산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