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숙이 고령축산물공판장 수의사 도축장 장기적 발전 위해 사후관리 지도·재능기부 아끼지 않아
최근 고령축산물공판장(장장 정은수)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컨설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이숙이 수의사를 공개 채용함으로써 생산·도축·가공·유통에 이르는 전단계의 시스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 관리를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고 있다. 막중한 임무를 담당할 이 수의사는 HACCP 컨설팅 교육 전문가로 해썹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가공공장, 도축장, 식육판매장, 식육포장처리업, 농장, 전국의 지역축협을 총망라한 생산단계와 가공·유통단계 HACCP 컨설턴트로 8년간 활동했다. 아울러 급식업체, 농협중앙회 교육은 물론 가축사양관리 해충방제를 연구하고 7년여 동안 동물병원 근무경험을 살려 ‘네박자동물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범일가축병원, 신흥산업 도축장 책임수의사, 쿨펫동물병원 등에서 HACCP 실무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축산영농조합법인 관리수의사(영남LPC 검역시행장), 한국축산 검역시험장에서 2년 동안 돼지부산물 태국 수출 검역담당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출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남, 충청, 호남, 강원, 경북도 대표 한우브랜드를 비롯해 지역축협 조합원 농가 및 단체 컨설팅을 실시해 왔고, 현재도 사후관리를 위한 지도와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기생충학’을 전공한 그는 ‘콕시듐·설사·세균성 질병’ 등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함으로써 사후관리 비용을 줄이면서 농가소득증대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수의사는 “도축장에 파견된 경북도청·가축위생방역본부 도축검사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평가사, 식육포장처리업 종사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산단계와 식육포장처리장과 유통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미생물과 이물질 등의 유해물질 오염이 최소화 내지는 단절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생안전관리기관 관계관의 보완 요구사항을 공판장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클레임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공판장과의 소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HACCP 컨설팅을 철저히 해 농가에 질병관리, 출하 등에 대한 피드백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며 “축산물공판장의 최대 고객인 농가와 지역축협 조합원, 가공공장, 판매장, 중매인 등 모두가 고령축산물공판장를 신뢰하도록 하고, 그 신뢰가 공판장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성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깨끗한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축산인들은 HACCP 간판만 내걸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의식을 버리고 축사 환경개선 및 소독, 청결유지, 수시 분변검사를 통한 질병 사전차단, 가축 활동사항 점검 등 가장 기본적인 일에 충실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이 수의사는 “고령축산물공판장의 안전하고 고품질의 신선한 축산물 도축·가공·유통을 위해 나타나는 질병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냉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으로 도축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7년 8월 29일 - 농수축산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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